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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죽염 구운 소금에서 발암물질 다이옥신 다량 검출[현원섭]

식약청 죽염 구운 소금에서 발암물질 다이옥신 다량 검출[현원섭]
입력 2002-08-08 | 수정 200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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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염에 발암물질]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소비자들이 최근 많이 찾고 있는 죽염과 구운 소금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식약청이 발표했습니다.

    특히 제대로 굽지 않은 소금서 다이옥신이 많이 나왔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최근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생소금 대신 죽염이나 구운 소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 양순복 주부: 일단 깨끗하니까 한 번 더 정제된 거잖아요.

    ● 기자: 하지만 이렇게 건강에 좋다고 믿는 죽염이나 구운 소금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국내 굴지의 유명회사 제품을 포함해 모두 24개 제품 가운데 16개 제품에서 다이옥신이 나왔습니다.

    한 구운 소금 제품에서는 다이옥신이 최고 43피코그램까지 검출됐습니다.

    식품 중에서는 다이옥신 잔류량이 가장 많다는 어류와 비교해도 30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한 유명 죽염제품의 제조공장에서는 석쇠 위에서 장작불로 죽염을 구워냅니다.

    식약청은 이렇게 저온에서 구워낸 소금이 완전연소되지 않아 탄소와 소금 속의 염소가 결합하면서 다이옥신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 영 사무관(식약청 식품안전과): 고온에서 처리했기 때문에 다이옥신이 생성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800도씨 이상 고온으로 가열했을 때는 그 잔류 수준이 현저히 격감하고 있습니다.

    ● 기자: 식약청은 가급적이면 다이옥신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생소금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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