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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폰햄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대기업 또 속임수 들통[김성수]

일본 니폰햄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대기업 또 속임수 들통[김성수]
입력 2002-08-08 | 수정 200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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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속임수 들통]

    ● 앵커: 일본에서는 대기업들의 부도덕한 행위가 잇따라 들통나면서 성난 소비자들의 따가운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 기자: 백화점 등 대형 식품매장들이 일본 최대의 육가공 업체인 니폰햄의 제품들을 치우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광우병 파동 때 수입 쇠고기를 국산이라고 속여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특히 똑같은 부정을 저지른 유키지루시 식품이 소비자들의 철저한 외면으로 결국 문을 닫은 뒤 불과 반 년 만의 일이어서 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분노라기보다는 이젠 어이가 없어 맥이 빠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 기자: 또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곳은 대표적인 놀이동산의 하나인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입니다. 공

    원 내 직영식당에서 길게는 9개월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썼는가 하면 식수는 공업용수를 끌어들였습니다.

    수상쇼를 공연하면서는 허가량 이상의 화약을 사용해 공연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 사카다(유니버설 스튜디어 사장):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 드린다.

    ● 기자: 10년 불황의 긴 그늘 속에 신뢰를 생명으로 알아온 일본의 기업 윤리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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