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제천 박달재 자연휴양림 초등생 곰에 물려 손목 절단[이승준]

제천 박달재 자연휴양림 초등생 곰에 물려 손목 절단[이승준]
입력 2002-10-02 | 수정 2002-10-02
재생목록
    [곰에 물렸다]

    ● 앵커: 야외학습을 위해서 동물원에 놀러갔던 초등학생이 곰에 물려서 손목이 잘렸습니다.

    몇 년 전에도 어린이가 곰에 물렸던 이 동물원의 사고 당시 안전관리 요원은 현장에 없었고 곰 우리도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1시쯤 충북 제천의 한 자연휴양림에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반달곰에 물려 손목이 잘렸습니다.

    자연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우리 안의 반달곰에게 과자를 주려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담임교사: 아이들 선생님들이 곰한테서 빼내려고 잡아당기고, 한 선생님이 막대기로 계속 곰을 찌르고...

    ● 기자: 사고 직후 어린이는 서울로 후송돼 봉합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12명의 교사가 470여 명의 어린이들을 인솔하고 있었지만 안전요원은 없었습니다.

    곰 우리도 문제였습니다.

    울타리도 없이 무릎 높이의 쇠줄 하나만 쳐 있어 어린이들이 우리 앞까지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 윗부분에는 철망이 쳐 있지만 아랫 부분에는 어른 손이 들어갈 만큼 틈이 있어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동물원은 지난 99년에도 어린이가 곰에 물리는 등 안전관리에 허점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이승준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