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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간암 원인 음주 흡연보다 B형간염이 주범[이주훈]

간암 원인 음주 흡연보다 B형간염이 주범[이주훈]
입력 2002-10-19 | 수정 200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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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형간염이 주범]

    ● 앵커: 이처럼 무서운 간암은 음주나 흡연보다는 B형간염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합니다.

    특히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많아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기자: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인터뷰: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술하고 담배가 원인이겠지요.

    ● 기자: 흔히 간암의 원인이 음주나 흡연이라고 알고 있지만 B형 간염이 더욱 치명적입니다.

    통계적으로 B형 간염 감염률이 높은 지역과 간암발병률이 높은 지역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65%가 B형간염이 발병원인으로 밝혀져 음주나 흡연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또 B형간염 환자 10 명 중 4명 정도는 20년 이내에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악화됩니다.

    ● 이관익(간암 수술환자): B형간염을 오래 앓고 있으면 진전이 돼서 간경변으로 가고...

    ● 기자: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 인구 가운데 100명 중 8명이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만큼 B형 간염의 발병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결국 B형 간염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고 관리하는 게 간암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 백승운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간염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간염을 제대로만 치료하면 우리가 간경변, 간암으로 가는 과정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자: 유전적인 간염 환자의 경우 백신은 거의 효과가 없지만 정기적인 약물치료와 검진을 받는다면 간 상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은 백신을 꼭 접종하고 비위생적인 주사나 성관계 등을 통한 B형간염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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