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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뱃살 등 원하는 곳 골라 주사로 지방 분해 살뺀다[김승환]

[집중취재]뱃살 등 원하는 곳 골라 주사로 지방 분해 살뺀다[김승환]
입력 2002-11-03 | 수정 200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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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라서 살 뺀다]

    ● 앵커: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여도 뱃살이나 팔, 허벅지 등은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주사로 원하는 부위의 살만 골라 빼주는 새 치료법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비교적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면서도 복부나 팔뚝, 허벅지 같은 특정 부위의 비만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비만센터도 다니면서 빼 봤는데요.

    허리 아래쪽에 고질적으로 빠지지 않는 살이 있어서

    ● 기자: 이처럼 특정 부위의 살을 빼주는 새로운 주사치료법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즉 팔이나 배, 허벅지 등의 지방조직에 주사를 놓으면 주사액이 퍼지면서 지방조직의 결합을 끊고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원리입니다.

    ● 인터뷰: 지금 들어가 있는 부위 아프세요?

    아니요.

    아프지는 않아요?

    예.

    ● 기자: 수차례의 감량에도 불구하고 유독 팔뚝만큼은 살이 빠지지 않던 여성도 새 주사치료를 받은 뒤 팔의 두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체지방 검사 결과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는 근육양이 늘어난 대신 체지방은 5%나 줄었습니다.

    ● 지방제거 시술환자: 배 치료를 먼저 받았었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봐서 지금은 팔을 부분적으로 빼려구요.

    ● 기자: 지방 분해 주사 일주일에 한 번씩 약 6주 동안 꾸준히 맞으면 군살 제거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국내 한 대학병원의 실험결과 약 6주 동안 이 치료를 받으면 허리둘레가 2인치, 팔 둘레는 약 1인치 정도 가늘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규철(안세병원 비만센터): 한 번 시술할 때 지방 분해 용액을 60 cc 정도 집어넣으면 100에서 200g 정도의 지방을 빼낼 수 있습니다.

    ● 기자: 이 주사치료는 지금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심장병이나 당뇨병 환자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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