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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감자칩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다량 검출[현원섭]

감자칩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다량 검출[현원섭]
입력 2002-11-04 | 수정 200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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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암물질 검출]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미국과 일본에는 감자 칩에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감자 칩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식약청은 이화여대 연구팀과 함께 국내에서 유통 중인 감자 칩에도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명 제과업체의 감자 칩과 패스트푸드점의 감자튀김 네 종류 모두에서 다량의 아크릴 아마 이드가 검출됐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무색의 투명 결정체로 동물 실험에서 악성 위종양을 일으킨 발암물질입니다.

    수치는 최소 300에서 최고 1,700PPB 정도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 검출된 양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정도 수치이면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며 튀긴 감자의 유해성을 경고했습니다.

    국내 연구팀은 감자 튀김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것은 특정 제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 오상석 교수(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감자제품의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제품과 브랜드에 관계없이 아크릴 아마 이드가 생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 기자: 식약청은 어떤 음식이든 튀겨 먹는 것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합니다.

    ● 이종옥 과장(식약청 식품오염물질과): 고온에서 튀기거나 가열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고 특히 야채라든지 과실 같은 것을 골고루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기자: 식약청은 일부 감자 칩 제품에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국내에 유통 중인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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