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주산학원 다시 뜬다[최창규]

주산학원 다시 뜬다[최창규]
입력 2002-11-18 | 수정 2002-11-18
재생목록
    [주산학원 뜬다]

    ● 앵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가장 흔하게 찾는 학원은 바로 주산학원이었습니다.

    컴퓨터와 전자계산기에 밀려서 사향길로 접어들었던 주산학원에 다시금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까지 열렸던 주산.

    세월의 흐름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주산학원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컴퓨터 키보드가 더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주판을 잡은 손놀림이 사뭇 진지합니다.

    1년 남짓한 주산공부에 수학실력이 몰라보게 자라난 어린이도 있습니다.

    ● 인터뷰: 학교에서 수학경시대회 때 우수상을 받았어요.

    ● 인터뷰: 친구들이 저 보고 수학박사라고 그래요.

    ● 기자: 처음에는 손가락을 꼽아가며 셈을 하던 어린이들이 어느 덧 암산 문제를 척척 풀어냅니다.

    ● 서은혜(염창초등학교 5학년): 머릿속에 주판을 그려서 주판하듯이 알을 튕기면서 해요.

    ● 기자: 수학성적이 올랐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학원 문을 다시 연 지 1년 만에 학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 김종헌(서림학원 원장): 지금은 물어물어 찾아오는 엄마들이 많아 가지고 우리 학원 학생들은 주로 먼 데서 많이 옵니다.

    ● 기자: 한때 직업교육의 대명사였던 주산이 컴퓨터와 전자계산기에 자리를 내준 지 이미 오래지만 아직도 훌륭한 두뇌개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해마다 우리와 국가대항전을 치르는 이웃 일본은 초등학교 3, 4학년에게 여전히 주산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