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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6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부터 당선 확정까지[지영은]

16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부터 당선 확정까지[지영은]
입력 2002-12-20 | 수정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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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부터 당선 확정까지]

    ● 앵커: 어제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때부터 당선확정 때까지 그 긴장의 순간들을 지영은 기자가 재구성해 봤습니다.

    ● 기자: 오후 6시 정각,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 인터뷰: 16대 대통령 선거 예측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 기자: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민주당과 아직 모른다며 애써 실망감을 감추는 한나라당.

    그러나 흥분도 잠시입니다.

    1시간 뒤인 오후 7시.

    ● 인터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5만 2025표, 노무현 후보는 4만 926표입니다.

    ● 기자: 부산 동래구 개표구를 시작으로 투표함이 열리면서 다시 희비가 엇갈립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박수소리는 1시간을 가지 못합니다.

    서울의 투표함이 열리면서 격차는 차츰 줄어들고 마침내 8시 42분.

    ● 인터뷰: 노무현 후보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 기자: 35% 정도가 개표된 상황에서 1위와 2위가 뒤집힙니다.

    1%포인트 안팎의 살얼음판 승부가 서서히 격차를 벌린 9시쯤.

    노 후보의 당선이 점쳐집니다.

    ● 인터뷰: 노무현 후보가 당선유력이 떴습니다.

    ● 기자: 전체 투표함의 60% 가량의 뚜껑이 열린 시점입니다.

    9시 반에는 당선유력에서 당선확실로 굳어집니다.

    10시 반, 두 후보가 당사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 노무현 후보: 여하튼 그냥 참 좋습니다.

    ● 이회창 후보: 저는 국민의 선택을 받는 데 실패했습니다.

    ● 기자: 밤 11시 반쯤 노무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5시간 반의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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