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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헤드폰 이어폰 장시간 사용 소음성 난청 위험[이진희]

헤드폰 이어폰 장시간 사용 소음성 난청 위험[이진희]
입력 2002-12-24 | 수정 200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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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폰 이어폰 장시간 사용 소음성 난청 위험]

    ● 앵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분들 많으실 텐데 그렇게 장시간 음악을 듣게 되면 청각포가 서서히 망가져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난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10대, 20대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해 20살인 권순범 씨는 하루 평균 네 시간 이상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습니다.

    출퇴근이나 이동중에는 주위가 시끄러워 주변 사람에게도 들릴 만큼 볼륨을 높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식으로 2, 3년 동안 음악을 들어온 권 씨는 청력이 20%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조기 난청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그래프입니다.

    ● 기자: 권 씨는 가끔 귀가 먹먹해질 때가 있었지만 난청이 진행중인 건 전혀 몰랐다고 말합니다.

    ● 권순범: 주변이 시끄러운 게 거의 크고요.

    아니면 신나는 음악 같은 거 들을 때는 크게 틀어놓고 들어야 재미가 있고...

    ● 기자: 85데시벨 이상의 고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으면 청각 세포가 손상되기 시작되는데 CD플레이어나 카세트의 음력은 100데시벨을 넘기 때문에 소음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최재영(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이명이라든지 귀가 멍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데 그런 증상을 오랫동안 방치해 둘 경우에는 영구적인 난청이 서서히 진행된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 기자: 문제는 소음성 난청 초기 단계에는 대화에 전혀 지장이 없어 본인이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난청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젊어서 청력이 나빠지면 나이가 들수록 증세가 더욱 심해집니다.

    전문의들은 당장 아무런 증세가 없다고 해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귀를 혹사하면 나중에 큰 후회를 하게 된다고 충고합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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