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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테러 대비 공항 입국심사 한국인에도 강화[황희만]

미국 테러 대비 공항 입국심사 한국인에도 강화[황희만]
입력 2002-12-26 | 수정 20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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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테러 대비 공항 입국심사 한국인에도 강화]

    ● 앵커: 미국 가기가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911 테러 이후 주로 중동계에 대해서 강화됐던 미 입국심사가 이제는 한인 입국자에게도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황희만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지난달 27일 LA공항에 도착한 김 모 씨는 미국에 머물 주소지를 몰라 얼떨결에 옆 승객의 주소를 베껴 제출했다가 적발돼 2차심사로 넘겨져 4시간 동안 집중조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또 한국인 승객이 집단으로 2차심사에 넘겨지는 등 미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 이윤희(분당 거주): 이때까지 그런 일이 없었는데요.

    오늘은 굉장히 까다롭네요.

    아들, 딸들이 있고 해서 보러 왔는데 여기 왜 왔냐?

    ● 오정기(대한항공 LA공항 입국팀장): 입국사실을 분명히 보고해야지, 그렇지 않을 때는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방문 경우에 정확한 주소를 가져오고
    .

    ● 기자: 미 이민국은 지난 1년간 73만 명을 입국 거부했습니다.

    미 이민국은 방문자의 경우 왕복항공권을 소지하지 않거나 체류지 주소는 물론 정확한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못할 경우 불법체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하고 있습니다.

    ● 프란시스코 아코데(LA 美 이민국 대변인): 누구인지, 어디를 가고 미국에서 무얼 할 것인지 등 추가적인 사항을 질문할 것이고 이에 충실히 응답해야 합니다.

    ● 기자: 미 이민국은 특히 유학생비자 소지자나 미국 소샬번호나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주 미국에 드나드는 사람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2차 심사로 넘겨 엄격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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