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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도권 인구 산업 집중 현상 갈수록 심각[김은혜]

수도권 인구 산업 집중 현상 갈수록 심각[김은혜]
입력 2003-01-12 | 수정 200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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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인구 산업 집중 현상 갈수록 심각]

    ● 앵커: 정부의 지속적인 수도권 과밀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집중도는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의 분석 결과 서울 반경 40km 이내에 국가 기능의 90%이상이 몰려 있는 기형적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인구와 산업이 서울로 집중되는 현상은 마치 질량이 클수록 주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이 강해지는 과학적 현상과 흡사했습니다.

    인구를 기준으로 한 국토의 무게중심은 서울쪽으로 점점 가까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90년 서울로부터 126km 떨어져 있던 중심이 2000년에는 7km 서울쪽으로 더 당겨졌습니다.

    제조업의 무게중심도 서울쪽으로 5.

    2km 이동했으며 500대 기업 본사도 5km 더 접근했습니다.

    정보와 인력, 돈 모두 마치 블랙홀로 빠져들어가듯 수도권으로 집중돼 도시 반경 40km 안에 중앙부처의 100%, 100대 기업의 90%가 몰려 있습니다.

    ● 박양호(국토연구원 실장): 이것 때문에 수도권이 비효율적 규모로 되어 있거든요.

    수도권 중추기능 지방분산 10개년 계획의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야 될 거예요.

    ● 기자: 국토연구원은 기형적으로 커진 수도권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기능부터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 연말 고속전철 1단계 개통에 맞춰서 정부부처 3개 정도를 먼저 옮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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