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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콜롬비아호 폭발]콜롬비아호 귀환도중 텍사스 상공 폭발[최창영]

[콜롬비아호 폭발]콜롬비아호 귀환도중 텍사스 상공 폭발[최창영]
입력 2003-02-02 | 수정 200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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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 폭발]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돌아오다가 텍사스 상공에서 폭발하는 사상 최악의 우주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했던 우주인 7명이 모두 숨졌고 미국 정부는 즉각 비극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창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컬럼비아호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0시쯤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로 귀환하던 중 텍사스 상공에서 폭발했습니다.

    착륙 16분 전 지상관제소와의 교신이 마지막이었습니다.

    ● 관제소: 콜롬비아 여기는 휴스턴, 타이어 압력 기록을 봤다.

    마지막 메시지를 못 받았다.

    ● 콜럼비아호: 알았다.어

    ● 기자: 선체는 흰 연기를 뿜으며 흩어졌고 잔해는 텍사스 각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 목격자(텍사스 거주): 큰 폭발음이 난 뒤 산산히 부서졌다.

    ● 목격자(텍사스 거주): 선체가 흩어지면서 구름같이 보였다.

    ● 기자: 탑승우주인 7명 전원은 사망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첫 이스라엘 우주인 1명과 여성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고 직후 부시 대통령은 대국민 애도의 메시지와 함께 지속적인 우주개발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 부시 美 대통령: 인류는 탐험정신과 알고자 하는 노력으로 우주를 헤쳐왔다.

    우리의 우주여행은 계속 될 것이다.

    ● 기자: 백악관과 미 항공우주국 NASA를 비롯한 미 전역에는 조기가 게양되었고 승무원들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와 FBI가 중심이 된 사고수사진은 이륙 당시부터 있었던 기체결함에 주목하면서 인재여부를 따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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