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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반값 사이트 피해 신고 6배 급증[김소영]

인터넷 쇼핑몰 반값 사이트 피해 신고 6배 급증[김소영]
입력 2003-02-04 | 수정 200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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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값사이트' 조심]

    ● 앵커: 요즘 물건은 반값에 판다는 인터넷 쇼핑몰이 인기입니다마는 싼값에 물건을 샀다가 낭패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피해자가 속출하자 소비자보호원이 각별히 조심하라는 뜻으로 소비자경보를 내렸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회사원 김대성 씨는 두 달 전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절반값에 나온 노트북 컴퓨터를 샀습니다.

    153만 원을 곧바로 입금했지만 여태껏 물건은 배달되지 않았고 환불도 못 받았습니다.

    ● 김대성: 없는 물건을 팔면 그것은 사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단지 그 물건뿐만 아니라 상품이 몇 만 가지 정도 되는데
    .

    ● 기자: 소비자보호원은 석 달 전부터 반값 쇼핑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소비자경보를 내렸습니다.

    작년 11월 109건이던 피해사례는 지난달 615건으로 6배 늘어나 석 달새 900건이 접수되었습니다.

    또 피해자의 상당수는 컴퓨터와 같은 고가상품을 100만 원이 넘는 값에 구입한 사람들입니다.

    ● 이경진 차장(소비자보호원): 할인폭이 큰 경우에는 배송이 늦어지거나 아예 안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 기자: 업체가 굳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반값을 제시한 상품은 수량이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 반값 쇼핑몰 업체 사장: 4개월 동안 너무 크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저희들이 영업상의 어떤 미스(차질)가 생겨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 기자: 해당 업체는 환불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터넷 거래에서 가장 기본인 고객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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