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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육로관광] 답사단 군사분계선 넘어 금강산 도착[이성일]

[금강산 육로관광] 답사단 군사분계선 넘어 금강산 도착[이성일]
입력 2003-02-05 | 수정 200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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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로관광 열렸다]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강산으로 가는 뭍길이 분단 이후 처음 열렸습니다.

    금강산 육로관광 답사단은 오늘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금강산에 도착했습다.

    첫 소식 이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분단의 길이 뚫린 날, 아침부터 흩날린 연한 눈발에 답사단의 흥분과 설렘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서너 번씩 북한에 다녀온 현대아산 직원들도 막혔던 땅길을 새로 연다는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한금섭 ; 해로로 갔을 때에 비해 가지고 많이 좀 요번엔 좀더 긴장되네요.

    ● 이지연: 한편으로는 되게 기쁜데요, 많이 떨리고.

    ● 기자: 고 정주영 회장의 묘소에 다녀오느라 도착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선대 회장이 벌인 대북업의 결실이라며 육로관광의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 정몽헌(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그때 명예회장님이 북쪽과 합의한 사항들입니다.

    그걸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측면이라기보다는 이제 현실로 보다 더 구체화됐다고.

    ● 기자: 정 회장은 북한에 송금된 돈의 성격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각종 합의 내용을 공개하며 문제의 돈이 독점사업권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정몽헌(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2000년도에는 북측의 사회간접자본 및 기간산업시설들에 대한 30년간의 사업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 기자: 간단한 통관을 마친 답사단은 남북의 군사분계선을 가로질러 만들어진 임시도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했습니다.

    답사단은 육로관광에 필요한 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개성공단 착공 등 다른 사업현안을 논의한 뒤 내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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