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대구 죽전초등학교 교내서 선생님차에 치어 1학년 학생 참변[윤태호]
대구 죽전초등학교 교내서 선생님차에 치어 1학년 학생 참변[윤태호]
입력 2003-02-07 |
수정 200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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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차에 참변]
● 앵커: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학교 안에서 선생님이 모는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8시 대구시 달서구 죽전초등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서던 1학년 손형준 군 뒤로 갑자기 승용차가 덮쳤습니다.
신발을 갈아신던 손 군은 갑자기 돌진하던 차량에 치어 몸이 끼인 채 2m 가량이나 끌려간 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교실 외벽 곳곳에는 차량이 긋고 지나간 시꺼먼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사고 차량 앞 범퍼 일부는 흔적도 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를 낸 51살 전 모 교는 차를 몬 지 한 달도 안 된 초보운전자였습니다.
● 진모씨(교사): 차 운전한 지는 20일도 채 안돼요.
브레이크를 밟는 다는게 엑셀레이터를 밟아가지고.
그 다음은 모르겠어요.
● 기자: 10여 분 전 집을 나선 아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자 부모는 아무런 안전대책 없이 교사들의 차량 출근을 허용한 학교측에 원망을 토했습니다.
● 손재호(형준군 아버지): 만약 그 자리에 애들이 열댓명 있었다면 다 죽었을 건데.
끔찍한 일 아닙니까.
● 기자: 실수로 돌리기에는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기자)
● 앵커: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학교 안에서 선생님이 모는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8시 대구시 달서구 죽전초등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서던 1학년 손형준 군 뒤로 갑자기 승용차가 덮쳤습니다.
신발을 갈아신던 손 군은 갑자기 돌진하던 차량에 치어 몸이 끼인 채 2m 가량이나 끌려간 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교실 외벽 곳곳에는 차량이 긋고 지나간 시꺼먼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사고 차량 앞 범퍼 일부는 흔적도 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를 낸 51살 전 모 교는 차를 몬 지 한 달도 안 된 초보운전자였습니다.
● 진모씨(교사): 차 운전한 지는 20일도 채 안돼요.
브레이크를 밟는 다는게 엑셀레이터를 밟아가지고.
그 다음은 모르겠어요.
● 기자: 10여 분 전 집을 나선 아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자 부모는 아무런 안전대책 없이 교사들의 차량 출근을 허용한 학교측에 원망을 토했습니다.
● 손재호(형준군 아버지): 만약 그 자리에 애들이 열댓명 있었다면 다 죽었을 건데.
끔찍한 일 아닙니까.
● 기자: 실수로 돌리기에는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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