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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 7천53억원[이성주]
[집중취재]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 7천53억원[이성주]
입력 2003-02-26 |
수정 200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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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7천억 원]
● 앵커: MBC와 현대경제연구원의 공동 조사 결과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로 인한 직 간접적인 피해는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에 대한 투자 소홀이 결국 막대한 비용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성주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폐허처럼 변해 버린 대구 중앙로역 역사.
아도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타고 있는 대구지하철 1호선의 하루 평균 승객수는 15만 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5분의 1로 줄어든 3만명에 불과합니다.
지하철 구조물의 안전진단 작업으로 중앙로는 오늘부터 버스마저 끊겼습니다.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대구지역 소비 중심지인 중앙로와 동성로 등에는 아예 문을 닫은 상점들까지 눈에 띄고 있습니다.
● 윤태자(중앙로 지하상가): 다니는 사람이 반도 안 돼요.
지금 지나는 사람이 없잖아요.
●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사고로 인한 대구지역의 피해가 무려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동차와 역사 복구비 등 직접적인 피해는 1,300억원 정도, 그러나 유동인구 감소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피해가 최고 6,00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 김미정: 주위에 어렵고 힘드신 분들 많잖아요.
마음 아파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저도 가서 놀기가 싫고 그렇더라고요.
● 기자: 그러나 이런 직 간접적인 피해 외에도 국가 이미지 손상과 이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도 무시할 수 없는 피해입니다.
● 한상원 박사(현대경제연구원):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가 같은 해에 무너졌는데 그렇게 무너졌을 때에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활동이 극도로 위축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 기자: 인색하고 소홀했던 안전에 대한 투자.
결국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입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 앵커: MBC와 현대경제연구원의 공동 조사 결과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로 인한 직 간접적인 피해는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에 대한 투자 소홀이 결국 막대한 비용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성주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폐허처럼 변해 버린 대구 중앙로역 역사.
아도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타고 있는 대구지하철 1호선의 하루 평균 승객수는 15만 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5분의 1로 줄어든 3만명에 불과합니다.
지하철 구조물의 안전진단 작업으로 중앙로는 오늘부터 버스마저 끊겼습니다.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대구지역 소비 중심지인 중앙로와 동성로 등에는 아예 문을 닫은 상점들까지 눈에 띄고 있습니다.
● 윤태자(중앙로 지하상가): 다니는 사람이 반도 안 돼요.
지금 지나는 사람이 없잖아요.
●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사고로 인한 대구지역의 피해가 무려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동차와 역사 복구비 등 직접적인 피해는 1,300억원 정도, 그러나 유동인구 감소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피해가 최고 6,00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 김미정: 주위에 어렵고 힘드신 분들 많잖아요.
마음 아파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저도 가서 놀기가 싫고 그렇더라고요.
● 기자: 그러나 이런 직 간접적인 피해 외에도 국가 이미지 손상과 이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도 무시할 수 없는 피해입니다.
● 한상원 박사(현대경제연구원):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가 같은 해에 무너졌는데 그렇게 무너졌을 때에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활동이 극도로 위축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 기자: 인색하고 소홀했던 안전에 대한 투자.
결국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입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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