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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반값 사이트 사기 피해 급증 식별 요령/하프 플라자 등[최혁재]

인터넷 반값 사이트 사기 피해 급증 식별 요령/하프 플라자 등[최혁재]
입력 2003-02-28 | 수정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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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값에 속지마라]

    ● 앵커: 반값에 물건을 판다는 인터넷쇼핑몰의 피해가 크지만 이런 사이트도, 피해자도 계속 늘어만 갑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기쇼핑몰들을 구별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반값광고로 회원을 모았던 인터넷 쇼핑몰 하프플라자.

    100건 정도 주문을 받고도 한두 명에게만 물건을 보내주는 식으로 고객 돈을 빼돌려 피해자만 5만 명을 넘고 피해액도 800억 원에 달합니다.

    ● 김철현 위원장(이토비즈 피해자 대책위원회): 싼 물건이 이렇게 있으니까 대량으로 500만 원, 1,000만 원.

    이렇게 구입한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기자: 문제는 하프플라자와 같은 반값 할인몰이 지금도 인터넷에서 활동하고 있고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이트들의 특징은 카드 대신 철저히 현금만 받는다는 점입니다.

    또 배송기간도 3일에서 5일 정도인 다른 쇼핑몰과는 달리 2주 이상 걸립니다.

    현재 영업중인 한 인터넷 쇼핑몰은 하프플라자를 그대로 베꼈다고 털어놓습니다.

    ● 반값 할인몰 관계자 ; 하프플라자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쁘다고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도입을 했구요.

    ● 기자: 그러나 어떻게 반값에 물건을 팔 수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 한값 할인몰 관계자: 그것은 비밀이라 외부 사람들한테 알려드리기가 곤란한데요.

    ● 기자: 전문가들은 인터넷 상거래에서 소비자들이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 박명환 변호사: 지금 하프플라자와 유사한 사이트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유사한 사이트의 더 큰 피해가 충분히 일어나리라는 예상이 됩니다.

    ● 기자: 이런 사기쇼핑 사이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정비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업체가 건실한지 먼저 살피는 소비자들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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