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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초대형빌딩 최첨단 방재시설 눈가림 안된다[유상하]

긴급진단, 초대형빌딩 최첨단 방재시설 눈가림 안된다[유상하]
입력 2003-03-03 | 수정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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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진단, 초대형빌딩 최첨단 방재시설 눈가림 안된다]

    ● 앵커: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살펴본 우리의 안전의식 긴급진단, 오늘 그 마지막 순서입니다.

    대형 사고가 날 때마다 쏟아졌던 대책들이 실제로는 우리 생활에서 온데 간데 없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유상하 기자가보도합니다.

    ● 기자: 하루 이용객 10만 명이 넘는 초대형 빌딩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최첨단 방재시설을 갖췄다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비상시 엄청난 혼란이 예상됩니다.

    불이 나면 닫혀야 할 방화벽은 쌓아놓은 상품들 때문에 닫히지 않는 반면 열려야 할 비상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출구 찾기가 미로 찾기처럼 느껴지고 대피를 안내해야 할 직원들은 훈련돼 있지 못합니다.

    시설만 갖추는 데 급급했지 누구도 비상사태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습니다.

    ● 김운형(경민대 소방과학과 박사): 소방 설비는 화재시에 단 한 번 사용하기 위해서 설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1년 365일 항상 관심을 갖고 유지, 관리하지 않으면

    ● 기자: 그나마 대형건물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수많은 유흥업소와 중소점포들은 소화기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공부를 핑계로 창문을 가리고 출입문마저 잠가 감옥이나 다름 없는 숙식학원은 안전의식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소방 점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소방당국은 뒤늦게 백화점 등 대규모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 문희웅(서울소방방재본부 예방과장): 소방시설 점검도 물론이고 또 건축물의 구조 안전도 과연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을 갖고 있느냐, 그런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입니다.

    ● 기자: 국회는 사법권이 있는 관계기관의 합동점검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 박종우 의원(국회 행정자치위원장): 재난관리 시스템을 사전적인 예방체제로 갖추어 들어가도록 하는 노력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 기자: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굳건한 안전판이 될 수 있도록 소방법의 개정과 현장 점검의 일상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입니다.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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