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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조문행렬 8만명/시민회관 합동분향소[윤태호]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조문행렬 8만명/시민회관 합동분향소[윤태호]
입력 2003-03-16 | 수정 200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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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조문행렬 8만명/시민회관 합동분향소]

    ● 앵커: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지 내일로 한 달이 됩니다.

    지금까지 약 8만 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의 마음을 달랬지만 경찰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어서 유족들을 더욱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 기자: 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오늘까지 7만 9,200여 명의 조문객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사고 현장인 중앙로역 일대를 헤매며 유골과 유품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고된 실종자 수는 619명.

    이 가운데 418명은 생존 또는 사망, 부상 등으로 확인됐지만 201명은 생사 여부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 김상현(집단사망자관리단 실장): 외부 사람들이 보더라도 이건 어떤 특징적인 반지라든가 귀금속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저희들이 복원 작업을 하고 있고요.

    ● 기자: 사고발생 후 전국에서 1만 9,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서 유가족들을 도왔고 사고대책본부에 접수된 성금만 257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는 한 달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교신녹취록 조작에 고위층이 개입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초점이지만 경찰은 아직 결정적 단서를 밝혀내지 못해 유가족들의 가슴은 더욱 답답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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