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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부총리 미 관리 영변 폭격 타진 해명/오마이 뉴스[여홍규]

김진표 부총리 미 관리 영변 폭격 타진 해명/오마이 뉴스[여홍규]
입력 2003-03-17 | 수정 200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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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부총리 미 관리 영변 폭격 타진 해명/오마이 뉴스]

    ● 앵커: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리가 현 정부의 한 장관에게 북한 영변의 핵시설 폭격을 타진해 왔었다, 며칠 전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가 이런 기사를 내보내면서 오보 논쟁이 벌어졌는데, 그 진원지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3일자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 기사입니다.

    지난달 중순 미국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현 정부의 한 장관에게 북한 영변 핵시설을 기습폭격하고 빠지면 어떻겠느냐고 타진해 왔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정부는 즉각 이를 부인하고 오 마이 뉴스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 정운현(오마이뉴스 편집국장): (그 자리에는 우리) 기자들 뿐만 아니라 저도 있었기 때문에

    (정정)보도를 요청해와도 정정해 줄 것이 없다.

    <오늘 MBC 라디오 인터뷰중>

    ● 기자: 결국 폭격 얘기를 들은 사람은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인 것으로 오늘 확인됐습니다.

    김 부총리는 인수위 시절 한국을 방문한 워싱턴 한국경제연구원 윈더 소장이 미국 내에 떠도는 이야기를 전해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김진표(경제부 총리): 그런 방법이 또 하나의 스틱의 하나로 삼아야 한다는 그런 정보가 있다고 나한테 이야기를 해 주길래

    ● 기자: 윈더 소장이 근무하는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 정부가 워싱턴에 설립한 기관입니다.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둘러싸고 그 동안 언론과 정부 간의 오보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이번 사태는 노무현 대통령이 오보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후 발생한 정부와 언론 간의 첫 갈등 사례라는 점에서 그 향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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