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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영 연합군 이라크 유전 장악 총력전[전영배]

미.영 연합군 이라크 유전 장악 총력전[전영배]
입력 2003-03-22 | 수정 200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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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영 연합군 이라크 유전 장악 총력전]

    ● 앵커: 미국과 영국의 연합지상군은 지금 이라크 곳곳의 유정을 장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이 후퇴하면서 유정에 불을 지를 경우에 엄청난 자원손실과 환경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쿠웨이트에서 전영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이라크 남부 유정에서 불기둥과 함께 검은 구름이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금 이라크 내에서 불에 타고 있는 유정은 모두 7개로 파악됐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군이 연합군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 유정 곳곳에 상당량의 폭발물을 설치했을 것으로 보고 유정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합군은 이미 이라크 남부 바스라 유전지대를 장악하고 소화작업에 나섰습니다.

    불타는 유정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와 냄새가 강한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번지자 쿠웨이트에 오염비상이 걸렸습니다.

    쿠웨이트 환경청은 대기오염 정도를 측정했지만 아직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압둘라(쿠웨이트 시민): (이라크가 걸프전 때도 불을 질러) 하늘이 온통 새까맣게 돼 삶에 대한 의욕마저 잃었었다.

    ● 기자: 미국이 후세인 제거만큼이나 유전 장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환경피해도 피해지만 석유자원 확보에 실패할 경우 막대한 전후 복구비용을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쿠웨이트에서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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