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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중랑천 주변 주택가 깔따구 날벌레 비상[이재훈]
안양천 중랑천 주변 주택가 깔따구 날벌레 비상[이재훈]
입력 2003-04-01 |
수정 200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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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중랑천 주변 주택가 깔따구 날벌레 비상]
● 앵커: 깔따구라는 벌레를 아십니까?
주로 심하게 오염된 물에서 사는 모기처럼 생긴 벌레인데 요즘 하천변 주택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안양천 주변의 한 연립주택.
방충망마다 모기처럼 생긴 벌레들이 새카맣게 붙어 있습니다.
창틀과 지하계단에는 죽은 벌레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이 벌레들은 주민들이 외출을 꺼릴 정도로 보름 사이에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 정재화(주민): 모기 같은 게 많아서 그래서 애들을 못 나오게 하는 거예요.
숨도 못 쉬고 이게 자꾸 호흡기에 들어가면.
● 기자: 이 벌레는 서울의 중랑천 주변에도 떼 지어 나타나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 벌레는 모기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동물의 피를 빨지 않는 깔따구라는 곤충입니다.
● 한성식(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깔따구 종류들이 죽으면 아주 쉽게 가루로 변하고 이러한 가루들이 흡입이 됐을 때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천식과 알레르기원으로 작용.
● 기자: 깔따구 애벌레는 특히 물고기가 살기 힘든 더러운 물에서 무서운 속도로 번식합니다.
오염된 중랑천과 안양천의 물속에는 깔따구 애벌레들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지만 방역작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깔따구 떼의 잦은 출현은 도심의 하천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 앵커: 깔따구라는 벌레를 아십니까?
주로 심하게 오염된 물에서 사는 모기처럼 생긴 벌레인데 요즘 하천변 주택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안양천 주변의 한 연립주택.
방충망마다 모기처럼 생긴 벌레들이 새카맣게 붙어 있습니다.
창틀과 지하계단에는 죽은 벌레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이 벌레들은 주민들이 외출을 꺼릴 정도로 보름 사이에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 정재화(주민): 모기 같은 게 많아서 그래서 애들을 못 나오게 하는 거예요.
숨도 못 쉬고 이게 자꾸 호흡기에 들어가면.
● 기자: 이 벌레는 서울의 중랑천 주변에도 떼 지어 나타나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 벌레는 모기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동물의 피를 빨지 않는 깔따구라는 곤충입니다.
● 한성식(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깔따구 종류들이 죽으면 아주 쉽게 가루로 변하고 이러한 가루들이 흡입이 됐을 때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천식과 알레르기원으로 작용.
● 기자: 깔따구 애벌레는 특히 물고기가 살기 힘든 더러운 물에서 무서운 속도로 번식합니다.
오염된 중랑천과 안양천의 물속에는 깔따구 애벌레들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지만 방역작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깔따구 떼의 잦은 출현은 도심의 하천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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