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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가족 3명 목선타고 주문진으로 귀순[황병춘]
북한 일가족 3명 목선타고 주문진으로 귀순[황병춘]
입력 2003-04-06 |
수정 200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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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가족 3명 목선타고 주문진으로 귀순]
● 앵커: 북한 주민 3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오늘 새벽 강릉의 주문진 앞바다를 통해서 귀순했습니다.
북한 주민이 동해안을 통해 탈북 귀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병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4시 15분쯤 강릉시 주문진항 앞바다 2마일 해상에서 소형 목선 한 척이 그물에 걸려 표류중인 것을 우리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배에는 함경남도 리영군 라홍구 46살 김 모씨와 동생 40살 정훈 씨, 그리고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 진세운(목격자/810어성호 선원): 살려달라고 손을 막 흔들더라고요.
간첩인가 해서 못 갔는데.
● 기자: 이들은 지난 2일 저녁 6시쯤 라홍구를 탈출한 뒤 닷새 만에 205여 킬로미터 떨어진 주문진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김정기 씨 3명은 밤새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길이 5m, 폭 2m의 전마선 목선에는 농업용 엔진이 부착돼 있었습니다.
배 안에는 기름통과 돼지고기, 나무땔감들이 발견돼 이들이 치밀하게 탈북을 준비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해경 관계자: 어디서 왔습니까?
그러니까 처음에 '북한에서 왔습니다.
'그러더라고요.
귀순한 거 맞습니까, 물으니 '맞습니다.
그러더라고요.
● 기자: 북한 주민이 배를 타고 동해안으로 귀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군경은 이들의 정확한 탈북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병춘입니다.
(황병춘 기자)
● 앵커: 북한 주민 3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오늘 새벽 강릉의 주문진 앞바다를 통해서 귀순했습니다.
북한 주민이 동해안을 통해 탈북 귀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병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4시 15분쯤 강릉시 주문진항 앞바다 2마일 해상에서 소형 목선 한 척이 그물에 걸려 표류중인 것을 우리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배에는 함경남도 리영군 라홍구 46살 김 모씨와 동생 40살 정훈 씨, 그리고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 진세운(목격자/810어성호 선원): 살려달라고 손을 막 흔들더라고요.
간첩인가 해서 못 갔는데.
● 기자: 이들은 지난 2일 저녁 6시쯤 라홍구를 탈출한 뒤 닷새 만에 205여 킬로미터 떨어진 주문진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김정기 씨 3명은 밤새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길이 5m, 폭 2m의 전마선 목선에는 농업용 엔진이 부착돼 있었습니다.
배 안에는 기름통과 돼지고기, 나무땔감들이 발견돼 이들이 치밀하게 탈북을 준비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해경 관계자: 어디서 왔습니까?
그러니까 처음에 '북한에서 왔습니다.
'그러더라고요.
귀순한 거 맞습니까, 물으니 '맞습니다.
그러더라고요.
● 기자: 북한 주민이 배를 타고 동해안으로 귀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군경은 이들의 정확한 탈북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병춘입니다.
(황병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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