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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당시 전주형무소 좌익수 집단학살 유골 발견/황방산[유룡]
한국전 당시 전주형무소 좌익수 집단학살 유골 발견/황방산[유룡]
입력 2003-04-18 |
수정 20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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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당시 전주형무소 좌익수 집단학살 유골 발견/황방산]
● 앵커: 한국전쟁 발발 직후 형무소에 수감된 좌익정치 사상범 1,600명이 집단 학살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이 최근 비밀 해제한 문서와 전직 교도관의 주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유 룡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전쟁 당시 전주형무소로 추정되는 건물에 사람들이 줄줄이 숨져있는 광경, 미국 정부의 비밀문서로 보관되고 있던 이들 사진이 공개되면서 전쟁 중 전주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행방이 묘연해 당시 좌익 정치 사상범 1,600여 명이 집단 학살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주 근교 황방산 기슭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굴되고 학살과 관련한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모 씨(당시 전주형무소 형무관): 전주 공동묘지에.
비번인 날에.
호기심으로 따라가 봤다가 그것(학살)을 확인해 봤다.
● 기자: 당시 형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을 비롯해 모두 4곳에서 대량학살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은 주택지가 돼 버린 옛 전주 인우동 공동묘지와 건지산 일대, 솔개재 등지에서 학살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유족들은 대전형무소 학살사건, 제주 4.3사건과 더불어 한국사에 또 하나의 비극이 드러난 것이라며 정부에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유 룡 기자)
● 앵커: 한국전쟁 발발 직후 형무소에 수감된 좌익정치 사상범 1,600명이 집단 학살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이 최근 비밀 해제한 문서와 전직 교도관의 주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유 룡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전쟁 당시 전주형무소로 추정되는 건물에 사람들이 줄줄이 숨져있는 광경, 미국 정부의 비밀문서로 보관되고 있던 이들 사진이 공개되면서 전쟁 중 전주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행방이 묘연해 당시 좌익 정치 사상범 1,600여 명이 집단 학살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주 근교 황방산 기슭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굴되고 학살과 관련한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모 씨(당시 전주형무소 형무관): 전주 공동묘지에.
비번인 날에.
호기심으로 따라가 봤다가 그것(학살)을 확인해 봤다.
● 기자: 당시 형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을 비롯해 모두 4곳에서 대량학살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은 주택지가 돼 버린 옛 전주 인우동 공동묘지와 건지산 일대, 솔개재 등지에서 학살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유족들은 대전형무소 학살사건, 제주 4.3사건과 더불어 한국사에 또 하나의 비극이 드러난 것이라며 정부에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유 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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