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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취업 못해 비관 자살 잇따라[김병헌]
[집중취재]취업 못해 비관 자살 잇따라[김병헌]
입력 2003-04-24 |
수정 200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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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못해 비관 자살 잇따라]
● 앵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벌써 3명째입니다.
김병헌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성산대교 밑 한강에서 119구조대가 물 속에 빠진 27살 윤 모씨를 끌어올립니다.
응급조치를 해 보지만 윤 씨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윤 씨는 승용차를 몰고 성산대교를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차를 버리고 다리 밑으로 내려가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월요일에는 유명 대학교 경영학교를 졸업한 37살 박모 씨가 자신은 무능력자라는 유언을 남기고 권총으로 자살했고 이틀 전에는 서울 석촌동에서 24살 김 모씨가 목을 매 숨졌습니다.
이들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윤 씨 유족: 취직을 못하니까 차 가지고 다니면서 건축 현장에서 일을 하곤 했죠…
● 기자: 취업을 하지 못해 자살까지 이르는 원인은 물질위주의 가치관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민성길(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돈, 그 다음에 성취, 이쪽에 주로 강조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거기에 말하자면 치인다고 할까요.
● 기자: IMF 이후 최악의 불황과 취업난은 젊은이들을 취업비관 자살로 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 앵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벌써 3명째입니다.
김병헌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성산대교 밑 한강에서 119구조대가 물 속에 빠진 27살 윤 모씨를 끌어올립니다.
응급조치를 해 보지만 윤 씨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윤 씨는 승용차를 몰고 성산대교를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차를 버리고 다리 밑으로 내려가 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월요일에는 유명 대학교 경영학교를 졸업한 37살 박모 씨가 자신은 무능력자라는 유언을 남기고 권총으로 자살했고 이틀 전에는 서울 석촌동에서 24살 김 모씨가 목을 매 숨졌습니다.
이들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윤 씨 유족: 취직을 못하니까 차 가지고 다니면서 건축 현장에서 일을 하곤 했죠…
● 기자: 취업을 하지 못해 자살까지 이르는 원인은 물질위주의 가치관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민성길(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돈, 그 다음에 성취, 이쪽에 주로 강조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거기에 말하자면 치인다고 할까요.
● 기자: IMF 이후 최악의 불황과 취업난은 젊은이들을 취업비관 자살로 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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