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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산 러 마피아 두목 살해 사건 용의자 검거[서준석]

부산 러 마피아 두목 살해 사건 용의자 검거[서준석]
입력 2003-04-25 | 수정 200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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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러 마피아 두목 살해 사건 용의자 검거]

    ● 앵커: 지난 17일 부산에서 발생한 러시아인 총격 살해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 기자: 경찰은 범행차량에서 발견된 휴대폰의 통화내역을 추적한 끝에 용의자 가운데 1명인 37살 코스트로마 발레리비치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초량동 한 모텔에 투숙중 붙잡힌 발레리비치 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7일 밤 저격범과 여러 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강병언 강력계장(부산경찰청): 집에서 휴대폰 통화한 사실을 수사하다 보니까 3대의 전화번호가 있었는데 이 3대의 전화번호 중에 하나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기자: 중고 자동차 무역업자인 발레리 비치 씨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공범들과 함께 범행을 모의했으며 이틀 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하려다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져 덜미를 잡혔습니다.

    발레리 비치 씨는 문제의 휴대폰을 세르게이라는 인물로부터 건네받았을 뿐이라며 범행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공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붙잡히면서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경찰 수사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경찰은 발레리비치 씨를 상대로 저격범의 행방을 추궁하는 한편 용의자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모스크바은행 발행 비자카드 소유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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