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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관악구 새 청사 건립에 예산 낭비 논란[허지은]

관악구 새 청사 건립에 예산 낭비 논란[허지은]
입력 2003-04-26 | 수정 200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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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새 청사 건립에 예산 낭비 논란]

    ● 앵커: 서울 관악구청이 85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새 청사를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은 10년도 되지 않은 청사는 물론 주변 주택과 집까지 허물어야 합니다.

    허지은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관악구청입니다.

    지난 74년 지은 본관 옆으로 두 차례에 걸쳐 건물을 지어 붙였습니다.

    여기에 신관과 6층짜리 보건소도 지은 1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관악구청은 이 건물들을 모두 헐어버리고 새 청사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1,700평인 구청 부지 옆에 일반주택이 있는 2,100여 평을 더 매입한 뒤 지금의 건물들을 모두 헐어버리고 2007년까지 대형청사와 새 보건소를 짓겠다는 것입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지은 5년 안팎인 빌라에 원룸빌딩까지 94세대의 멀쩡한 집들이 헐리게 됩니다.

    철거 대상이 된 집들 대부분은 당연히 이 계획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이정식(철거대상 주민): 5년 밖에 안 된 집을 허문다는 것은 국가적인 자원낭비요 또 세금이 손해가 돼요, 우리가 세금 낸 돈을 도로 우리 주고 나가라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 기자: 신청사를 짓는 데 드는 비용은 858억 원.

    서울시와 관악구가 반씩 부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구청 측은 건물이 낡고 좁아 신축이 불가피한데다 3,800평도 결코 큰 게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 관악구청 담당자: 우리 구만 이렇게 크게 하는 게 아니에요.

    동대문청사는 3,500평이 되고요.

    도봉청사는 5,000평이 됩니다.

    ● 기자: 관악구의 재정자립도는 31%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21위입니다.

    재정자립도 3위인 강남구는 2년 전 옛 조달청 창고를 리모델링 해 청사를 옮기는 데 80억 원 남짓 썼습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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