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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롯데 등 백화점 영업시간 8시까지 연장[김소영]

롯데 등 백화점 영업시간 8시까지 연장[김소영]
입력 2003-04-30 | 수정 200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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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등 백화점 영업시간 8시까지 연장]

    ● 앵커: 백화점들이 내일부터 영업마감시간을 30분 더 늦추기로 했습니다.

    매출이 너무 줄어서 할 수 없이 내놓은 방법입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현재 백화점들이 문을 닫는 시각은 오후 7시 반입니다.

    영업시간을 늘려달라는 이용객들의 오랜 요구가 있었지만 세일기간을 제외하고는 연장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이경희: 사람들이 붐비잖아요.

    그러면 저도 막 허둥대서 이것 저것 사게 되고.

    ● 원미경: 아이 하나 챙겨서 데리고 나와서 장을 보고 그러면 7시 반이면 좀 바빠요.

    ● 기자: 하지만 내일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3대 백화점의 영업시간이 30분씩 늘어납니다.

    백화점들의 영업시간 연장은 세일공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화점 매출은 작년 11월 처음으로 2.9%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선대(롯데백화점 과장):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이 되다 보니까 저희 백화점 차원에서 매출증대를 노리고자 연장영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기자: 백화점들은 연장영업을 계기로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 특수를 노리고 있지만 사스라는 복병을 만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기침체는 콧대 높은 백화점의 영업시간까지 무너뜨리는 등 유통업계에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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