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모레노 주심 2002 월드컵 16강전 한국 승리 당연[이장석]

모레노 주심 2002 월드컵 16강전 한국 승리 당연[이장석]
입력 2003-05-03 | 수정 2003-05-03
재생목록
    [모레노 주심 2002 월드컵 한국-이탈리아 16강전 한국 승리 당연]

    ● 앵커: 작년 월드컵 16강에서 이탈리아는 심판 때문에 우리에게 졌다고 반발했죠.

    당시 모레노 주심이 1년 만에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런던에서 이장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 기자: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연장전 13분.

    시종 냉엄하게 경기를 이끌던 모레노 주심은 이탈리아 토티 선수에게 주저 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한국에 페널티 킥을 선언함으로써 한국에는 영웅, 이탈리아에게는 공적 1호로 부각됐습니다.

    승부 조작 혐의로 이탈리아로부터 제소를 받은 그는 올해 초 FIFA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아 자신의 결백을 입증했습니다.

    그 동안 심판 자격을 정지당하는 등 자신은 뻔뻔한 이탈리아의 희생양이었다고 모레노 주심은 이 인터뷰 기사에서 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티의 두 번째 반칙은 명백한 시뮬레이션.

    즉 헐리우드 식 액션 반칙이었으며 페널티 킥의 경우 두 명의 이탈리아 선수가 한국 선수를 붙잡아 넘어뜨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더구나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등 대부분의 언론들은 자신의 판정에 찬사를 보냈으나 이탈리아는 경기에 지면 심판의 탓으로 돌리는 나쁜 버릇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모레노 주심은 몸 값이 수백만 달러인 비에리 선수가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를 두 번이나 살리지 못해 패한 것이 주심의 잘못인가라고 반문하며 자신은 공정하게 심판을 봤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