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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국산 우황청심환에 우황 성분 없다[이성주]

중국산 우황청심환에 우황 성분 없다[이성주]
입력 2003-05-15 | 수정 200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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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우황청심환에 우황 성분 없다]

    ● 앵커: 위중할 때 비상 약으로 쓰려고 우황청심환 한두 개씩 가지고 계신 분들 계실 텐데 되도록 들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중국산 우황청심환의 상당수는 요체인 우황 성분이 아예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주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중국산 우황청심환을 사봤습니다.

    ● 남대문시장 상인: 사는 분들이 좀 있으세요?

    많죠.

    그럼요…

    ● 기자: 12개들이 한 상자에 2만 5,000원.

    국산제품의 10분의 가격입니다.

    ● 남대문시장 상인: 국산은 한 알에 만원씩 하는데 중국에는 한약재들이 많잖아요.

    ● 기자: 소비자 보호원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산과 중국산 우황청심환을 수거해 우황 성분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해 봤습니다.

    우황은 소나 산양 등의 담양 등에 생겨나는 물질로 한방에서는 심장을 강하게 하거나 진정제로 쓰이는 주요 성분입니다.

    성분분석을 해 본 결과 중국산 제품의 경우 우황 성분이 아예 없거나 국내산 제품의 100분의 1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3개 제품 가운데 1개는 우황성분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고 나머지 2개도 0.1mg 이하였습니다.

    ● 김규선 (소비자보호원 차장): 우리나라 우황청심환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 기자: 국산 가운데는 아남과 한보 제약 제품이 우황 함량을 가늠하는 빌라루빈이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영 제약의 우황 청심원은 안식향산이라는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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