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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업계 불황속 덤핑 경쟁이 대형사고 초래[임태성]

유럽 여행업계 불황속 덤핑 경쟁이 대형사고 초래[임태성]
입력 2003-05-26 | 수정 200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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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여행업계 불황속 덤핑 경쟁이 대형사고 초래]

    ● 앵커: 전세계 여행업계는 지금 미-이라크 전쟁과 경기침체 또 연쇄테러 여파로 사상 유례가 없는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주 사이에 유럽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사고는 여행사들의 덤핑 출혈경쟁과 무관치 않습니다.

    베를린에서 임태성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지난 2주새 유럽에서는 관광버스 관련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철도 건널목에서 기차와 충돌해 32명이 희생된 2주 전 헝가리에서의 관광버스 교통사고.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전복돼 28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주 프랑스 리옹의 버스 전복사고.

    조사 결과 운전사의 경험부족이나 과로가 1차적인 사고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을 좀더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여행사들의 지나친 덤핑경쟁이 부른 사고였습니다.

    ● 페터스(버스 운전사): 지금 이쪽 시장은 전쟁터다.

    기사들이 과로에 시간 외 근무까지 하니까 요즘 사고가 많은 것 같다.

    ● 기자: 사상 유례 없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유럽의 여행업계.

    하루 자고 나면 최저가 기록이 경신되는 제 살 깎기 식 덤핑 경쟁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돈 8만원, 11만원이면 베를린에서 나흘짜리 파리-런던 여행 길에 오를 수 있습니다.

    ● 리펠트(여행사 대표): 덤핑하는 회사들과 경쟁하느라 너무 힘들다.

    서비스가 엉망이 되고 있다.

    ● 기자: 보잉 737기를 타고 출발한다고 해서 가보니까 소형 비행기나 뜨고 내릴 수 있는 작은 비행장이었다, 이런 식의 여행 업계의 과장광고, 덤핑피해 사례는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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