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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월드컵 해설도 '차붐'/차범근 해설위원[박충희]

월드컵 해설도 '차붐'/차범근 해설위원[박충희]
입력 2003-05-29 | 수정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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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해설도 '차붐'/차범근 해설위원]

    ● 앵커: 또 한국 축구가 낳은 스타 차범근 해설위원도 월드컵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날카로운 분석과 축구에 대한 따뜻한 애정, 그것이 최고의 인기 차범근 해설의 요지였습니다.

    박충희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축구를 상징하는 영원한 우상, 차범근 전 감독에게 지난 월드컵은 명 해설자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를 안겼습니다.

    연장 혈투로 이어진 이탈리아전.

    ● 차범근 해설위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 기자: 힘든 상황에서도 차 위원은 섣부른 지적에 앞서 선수들을 격려할 줄 아는 사려 깊은 축구 인이었습니다.

    ● 차범근 해설위원: 이럴 때엔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많이 해야 합니다.

    ● 기자: 안정환의 기적 같은 골로 8강을 확정지은 순간 선수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아들이었습니다.

    ● 차범근 해설위원: 이 순간은 우리 국민 모두의 아들입니다.

    여기 우리 아들도 뛰지 않습니까.

    ● 기자: 하지만 붉은 열기에 휩쓸리기보다는 대를 이어 태극마크를 단 차두리의 모습에서 작은 실수까지 짚어내는 냉철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 차범근 해설위원: 지금 왼쪽에 차두리, 안정환 너무 늦어요.

    공격 쪽으로 나갈 때 빨리 나가줘야죠.

    ● 기자: 또 월드컵 4강 신화에 경악한 세계를 향해서는 우리나라를 당당히 축구 강국이라 선언했습니다.

    ● 차범근 해설위원: 아무도 이 사실을 믿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입니다.

    ● 차범근(MBC 해설위원): 해설을 잘 하고 못함은 경기를 잘 하고 못 하고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면 그거는 좋은 해설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기자: 경기흐름을 꿰뚫었던 예리한 분석.

    온 시청자를 흥분 시키고 때로는 울렸던 따뜻한 말솜씨.

    해설자 차범근 씨야말로 월드컵이 낳은 또 다른 감동의 전령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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