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군 인사 청탁 비리 관행 근절 의지 확고[김대환]

군 인사 청탁 비리 관행 근절 의지 확고[김대환]
입력 2003-06-09 | 수정 2003-06-09
재생목록
    [군 인사 청탁 비리 관행 근절 의지 확고]

    ● 앵커: 육군이 이렇게 강도높은 대책을 내놓은 것은 고질적인 군 인사청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의미와 파장을 정리해 봤습니다.

    김대환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4월 부하 장교로부터 대령진급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현역 육군 준장이 구속됐습니다.

    ● 홍종설(육군 중앙수사단장 대령): 100만원 권 다발 50다발을 까만 가방에 넣어 가지고 식사 끝나고 나서 갈 때 관용차 뒷좌석에 실어줬습니다.

    ● 기자: 이에 앞서 98년에는 전 해병대 사령관이 진급 청탁 명목으로 영관급 장교로부터 1,0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계급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군 인사에서는 이처럼 비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 예비역: 두 가지 부류다.

    장교들 진급하는 걸 보면 똑똑한 사람 진급하고 또 한가지 부류는 아주 처세술 밝은 사람, 둘 중 하나다.

    ● 기자: 육군이 이번에 내놓은 인사청탁 근절방안은 고질적인 군 인사 비리를 어떻게든 척결하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청탁의 범위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방법을 써서라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체제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공군과 해군은 육군의 시도가 제대로 결실을 맺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육군은 다음 달부터 올 진급 심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