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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 차량 집중단속[김희웅]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 차량 집중단속[김희웅]
입력 2003-06-09 | 수정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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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 차량 집중단속]

    ● 앵커: 어제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해 드린 대로 고속도로 갓길 교통사가 잇따르자 경찰이 내일부터 한 달 동안 갓길 주정차 집중단속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오산 부근입니다.

    승합차 한 대가 깜박이를 켠 채로 갓길에 정차해 있습니다.

    지금은 왜 서 계신 거예요?

    ● 인터뷰: 전화 받기 위해서…

    ● 앵커: 전화가 왔어요?

    ● 인터뷰: 네.

    ● 기자: 급한 용무 때문에 갓길에 서 있는 차량들은 어디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갓길 주차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운전자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비상 깜박이를 켜 있어도 졸음 운전자가 그냥 뒤에서 받을 수도 있는 거고…

    ● 기자: 고장 등 부득이한 경우 갓길에 차를 세울 때는 이런 안전표지판을 설치해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 홍순원(고속도로 순찰대장):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차를 주차했다는 개념보다도 차가 달리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 기자: 최근 갓길 불법 주정차로 인한 고속도로로 인명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은 한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지 않고 운전자만 단속하는 방식에 대해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기사들한테 쉬려면 휴게소 가서 쉬라고 하는데, 졸려서 차를 대놓고 자려면 차 댈 데가 없어요.

    ● 기자: 안전을 위해 갓길 주차단속은 필요하지만 휴게소와 긴급 대피시설 등의 확충 또한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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