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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몸에 새긴 문신 뒤늦은 후회 평생 고생[최창규]

몸에 새긴 문신 뒤늦은 후회 평생 고생[최창규]
입력 2003-06-09 | 수정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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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새긴 문신 뒤늦은 후회 평생 고생]

    ● 앵커: 온 몸에 흉측하게 문신을 새긴 젊은이들.

    더구나 그게 군대 가지 않으려고 그랬다니 정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뒤늦게 후회하면서 문신을 지우는 사람들, 최창규 기자가 한번 만나봤습니다.

    ● 기자: 30대 회사원인 정 모씨.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새긴 문신이 몸 여기저기 어지럽게 남아 있습니다.

    ● 정모씨(문신환자): 목욕탕 가는 것도 그렇고 반팔 입기도 힘들고 다른 사람 시선 자체가 좀…

    ● 기자: 뒤늦게 직접 지워보려고 이것 저것 시도해 봤지만 흉터만 남았습니다.

    어떻게 없애시려고 했어요?

    ● 인터뷰: 담배로 (피부를) 지져서 딱지 생기면 떼 내려고.

    ● 기자: 최고까지라는 뜻의 일본말 사이고마데, 최고가 되고 싶었던 10대 치기는 장단지에도 흉한 자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멋있어 보여서 했죠.

    어렸을 때는 어린 마음에…

    ● 기자: 성인이 되면서 문신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뒤늦게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첨단 레이저로도 한번 새겨진 문신을 없애기는 쉽지 않습니다.

    ● 류지호(피부과 전문의): 지웠다 하더라도 애초에 있었던 정상적인 피부하고는 약간 다를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손바닥만한 문신 하나를 지우는 데도 비용만 수백만 원.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합니다.

    ● 강모씨(문신환자): 군대 가서 2-3년 고생하고 나오는 게 낫지 한순간 문신해서 평생 고생하는 것보다…

    ● 기자: 젊은 시절 잠깐의 실수로 새겨넣은 문신.

    하지만 후회할 때는 이미 늦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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