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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MC 유명 개그우먼 3년간 상습 폭행 갈취범 검거[이재훈]

라디오 MC 유명 개그우먼 3년간 상습 폭행 갈취범 검거[이재훈]
입력 2003-06-09 | 수정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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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MC 유명 개그우먼 3년간 상습 폭행 갈취범 검거]

    ● 앵커: 한 여성 연예인이 알고 지내던 남자로부터 3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다가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받는 연예인들, 요즘 가히 수난시대입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개그우먼 이 모씨를 3년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 모씨입니다.

    김 씨는 재작년 6월 연예인들이 함께 한 술자리에서 유리잔으로 이 씨의 얼굴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개그우먼 이모씨(피해자): 방송을 못하게 하겠다는 의도로 유리잔으로 눈을 가격해서 실명될 뻔 했다.

    진단서도 있다.

    ● 기자: 김 씨는 또 사업자금 등을 요구하며 이 씨를 네 차례 폭행하고 방송국 게시판에 음해성 글도 70여 차례 올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김모씨(피의자): 사과를 하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

    억울한 것은 와전되고 과장된 것이 있기 때문에…

    ● 기자: 연예인들은 사생활 노출을 꺼려 피해를 당해도 신고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유명 여성 연예인 A모 씨를 납치했던 용의자도 A 씨를 풀어준 뒤에도 전화로 계속 괴롭혔습니다.

    ● 이씨 동료 연예인: 연예인들 주위에서 피 빨아 먹는 것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인들에게 오해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게 두려운 거다.

    ● 기자: 경찰은 연예인 주변을 맴돌며 갈취하는 사람이 많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연예계 폭력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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