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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최희섭 선수 경기중 부상 사고 응급차가 생명 구했다[박충희]

최희섭 선수 경기중 부상 사고 응급차가 생명 구했다[박충희]
입력 2003-06-09 | 수정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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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섭 선수 경기중 부상 사고 응급차가 생명 구했다]

    ● 앵커: 어제 미 메이저리그의 최희섭 선수가 혼신을 다해 수비를 하다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가슴 철렁하셨던 분들 많으셨을 줄 압니다.

    다행히 하루 만에 퇴원했다는 소식인데 경기중 사고에 대한 우리의 대비태세는 과연 어떨는지요.

    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기도중 바닥에 심하게 머리를 부딪쳤던 최희섭.

    다행히 하루 만에 병원을 나와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구장 안까지 구급차가 들어와 발빠르게 응급조치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임수혁 선수가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지금껏 뇌사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당시 임 선수를 위한 첫 조치는 들것 나르기였습니다.

    격렬한 스포츠에서 부상의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수혁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올해 처음 야구장에 응급구조사가 배치됐습니다.

    특히 다른 스포츠나 아마추어 스포츠는 이보다 환경이 열악합니다.

    간호사 혼자 의무실을 지키고 구급차가 구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나진균(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응급 구호조치를 갖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마인드의 변화,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가장 우선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기자: 선수들의 기량과 팬들의 안목은 세계를 향해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부실한 안전만은 우리 스포츠의 현실입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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