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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살찌면 당뇨 위험[김승환]

임산부 살찌면 당뇨 위험[김승환]
입력 2003-06-09 | 수정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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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 살찌면 당뇨 위험]

    ● 앵커: 임산부들이 당뇨병에 걸리는 사례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임신중이거나 출산 후에 체중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경우는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임산부 100명 중 2∼3명.

    한 해 1만 명이 넘는 임산부가 임신중 당뇨병에 걸립니다.

    임신중 당뇨는 유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임신중에 체중이 지나치게 많이 늘 때 잘 생깁니다.

    ● 임신성 당뇨병 환자: 첫애 갖기 전에는 54kg에서 첫애 갖고 최고 불은 게 68kg까지…

    ● 임신성 당뇨병 환자: 아기를 가지고 한 달에 2∼3kg씩 늘어서 16kg이 늘었었어요.

    ● 기자: 임신중 당뇨병을 앓은 사람은 출산 후에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보통 6배나 5배나 높습니다.

    출산 후 체중조절에 실패하면 더욱 위험해집니다.

    국내 한 대학병원이 임신중 당뇨를 앓은 450여 명의 산모를 조사한 결과 아이를 낳고 3kg 이상 체중이 늘면 4.

    9배나 당뇨병에 잘 걸렸습니다.

    반면 아이를 낳고 몸무게를 줄인 여성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5분의1로 감소했습니다.

    ● 조남한(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인슐린이 몸에서 분비되지만 그 인슐린을 충분히 사용을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인슐린의 저항상태라고 말할 수 있죠.

    ● 기자: 당뇨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출산직후 체중에서 10% 이상을 줄여야 하고 임신중에는 14kg 이상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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