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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한은총재 하반기 경제 전망 이랬다 저랬다 혼선[임영서]

박승 한은총재 하반기 경제 전망 이랬다 저랬다 혼선[임영서]
입력 2003-06-09 | 수정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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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 한은총재 하반기 경제 전망 이랬다 저랬다 혼선]

    ● 앵커: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우리 경제는 하반기에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리둥절합니다.

    불과 며칠 전 저성장 고실업을 경고했던 바로 그 한은 총재였기 때문입니다.

    임영서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은행 박 승 총재는 열흘 전 우리는 저성장 고실업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해 국민을 긴장시켰습니다.

    그런데 오늘 박 총재는 3/4분기냐 4/4분기냐가 문제일 뿐 올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는 나아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폈습니다.

    저성장, 고실업 발언은 세계적 현상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박 총재의 발언으로 우리 경제는 열흘 사이에 냉·온탕을 번갈아 들어갔다 나오는 격이 됐습니다.

    또 있습니다.

    지난 4월 10일 지금 금리를 내려도 시설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려 부동산이 과열될 것이라며 금리인하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박 승(한국은행총재): 금리인하의 설비투자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기자: 하지만 한 달 뒤 금리를 내리게 되자 이번에는 부동산 과열은 부분적인 현상이라며 제한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 박 승(한국은행총재): 현재의 부동산 투기란 특정 지역에서 특정계층이 하고 있는 부분적인 현상이다…

    ● 기자: 경제는 수시로 변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한은 총재의 섣부른 진단과 잦은 수정은 시장을 혼돈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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