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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해외 여행객 증가 항공업계 사스 공포 탈출[김필국]

해외 여행객 증가 항공업계 사스 공포 탈출[김필국]
입력 2003-06-09 | 수정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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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객 증가 항공업계 사스 공포 탈출]

    ● 앵커: 사스로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업계가 서서히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사스가 누그러지면서 중국 등 사스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노선까지 여행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

    홍콩발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260명 정원에 탑승률 100%, 전과 달리 마스크를 낀 채 잔뜩 긴장한 승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 김혜영: 가격면에서는 저렴했는데 서비스는 더 좋아진 것 같더라고요.

    ● 기자: 동남아뿐 아니라 사스 최대 피해지역인 중국 노선도 최근 70%가 넘는 탑승률을 보이며 사스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중국 북경으로 가는 항공기입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탑승률이 20%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거의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승객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승객들 표정에서도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 이충언: 사스가 여름 되면 많이 사그라든다고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갑니다.

    ● 기자: 하루 2만 명대로 떨어졌던 인천공항 이용객 수도 서서히 늘어가고 항공사들은 위험지역의 운항재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정수인(아시아나 항공 과장): 서한, 대림, 성도 등 운항중지 했던 중국의 8개 노선을 다음 달 중에 재개할 예정이며…

    ● 기자: 이런 가운데 오늘 국내에서 13일 만에 사스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아직 사스탈출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세계적으로 사스가 진정추세를 보여 7월 초면 위험지역 점차 해지할 수 있다고 밝혀 여행, 항공업계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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