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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터넷 채팅 성폭력 등 각종 범죄 악용 폐해 심각[백승은]

인터넷 채팅 성폭력 등 각종 범죄 악용 폐해 심각[백승은]
입력 2003-06-20 | 수정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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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채팅 성폭력 등 각종 범죄 악용 폐해 심각]

    ● 앵커: 정보화의 산물인 인터넷 채팅이 성범죄 등 각종 범행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인터넷 채팅 때문에 발생한 성폭력범죄가 4건이나 됐습니다.

    백승은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모텔입니다.

    30대 여성인 배 모씨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이곳에 감금된 채 둔기로 온몸에 폭행을 당해 오다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 피해자: 타월 하나 큰 것 있잖아요.

    그거 하나 두르고, 슬리퍼 신고 뛰어나왔어요.

    ● 기자: 배 씨는 2년 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31살 윤 모 씨로부터 변심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41살 주부 김 모 씨는 재작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채팅을 시작했다가 50살 박 모 씨를 만난 뒤 8,000만 원 가량의 돈을 뜯겼습니다.

    ● 피의자: 몽땅 해먹었기 때문에 빚진 게 많아서… (돈을 뺏었다)

    ● 기자: 이처럼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원격으로 상대방을 만나게 되는 채팅은 잘못된 만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채팅을 통해 같은 또래들이 의기투합해 즉석에서 강도짓을 모의하기도 합니다.

    정보화 강국의 자부심 못지않게 인터넷 채팅의 심각한 부작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은입니다.

    (백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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