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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왼발 구족화가 이윤정 그림 그리기 20년[민경의]
뇌성마비 왼발 구족화가 이윤정 그림 그리기 20년[민경의]
입력 2003-07-09 |
수정 200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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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왼발 구족화가 이윤정 그림 그리기 20년]
● 앵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며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발가락 하나가 전부인 뇌성마비 장애인 화가입니다.
민경의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난 이윤정 씨.
팔다리 가운데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왼발 발가락뿐입니다.
어릴 적 오빠들이 학교에 간 뒤 혼자 남아 울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시작한 일이 발가락으로 그림그리기.
올해로 20년째입니다.
● 이윤정(31세, 구족화가): 그림이 어렸을 때는 친구였고, 지금은 연인이나 마찬가지죠.
● 기자: 작년에는 성황리에 전시회도 열었고 자신처럼 발로 그림을 그리는 세계 구족화가 회원 21명에도 선정됐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팬을 끼워가며 밤새 공부한 끝에 검정고시에도 합격했고 2년 전에는 어엿한 대학생이 됐습니다.
요즘에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한 여중생을 위해 초상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 이윤정(31세, 구족화가): 어려운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도 그런 희망을 나눠주고 싶어요.
● 기자: 발가락 하나로 희망을 나눠주는 이 씨의 생활목표는 하루에 100번 웃는 것입니다.
● 이윤정(31세, 구족화가): 허탈해도 웃고, 심심해도 웃고, 괴로워도 웃고 그래요.
● 기자: 이 씨의 꿈은 미술 선생님.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캔버스 앞에 앉았습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민경의 기자)
● 앵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며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발가락 하나가 전부인 뇌성마비 장애인 화가입니다.
민경의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난 이윤정 씨.
팔다리 가운데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왼발 발가락뿐입니다.
어릴 적 오빠들이 학교에 간 뒤 혼자 남아 울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시작한 일이 발가락으로 그림그리기.
올해로 20년째입니다.
● 이윤정(31세, 구족화가): 그림이 어렸을 때는 친구였고, 지금은 연인이나 마찬가지죠.
● 기자: 작년에는 성황리에 전시회도 열었고 자신처럼 발로 그림을 그리는 세계 구족화가 회원 21명에도 선정됐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팬을 끼워가며 밤새 공부한 끝에 검정고시에도 합격했고 2년 전에는 어엿한 대학생이 됐습니다.
요즘에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한 여중생을 위해 초상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 이윤정(31세, 구족화가): 어려운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도 그런 희망을 나눠주고 싶어요.
● 기자: 발가락 하나로 희망을 나눠주는 이 씨의 생활목표는 하루에 100번 웃는 것입니다.
● 이윤정(31세, 구족화가): 허탈해도 웃고, 심심해도 웃고, 괴로워도 웃고 그래요.
● 기자: 이 씨의 꿈은 미술 선생님.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캔버스 앞에 앉았습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민경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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