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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헬스클럽 런닝머신 달리기중 20대 남자 심장마비 사망[이승용]

인천시 헬스클럽 런닝머신 달리기중 20대 남자 심장마비 사망[이승용]
입력 2003-07-11 | 수정 200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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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헬스클럽 런닝머신 달리기 중 20대 남자 심장마비 사망]

    ● 앵커: 무더위 속 무리한 운동, 절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헬스클럽에서 달리기를 하던 건장한 20대 청년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저녁 8시쯤 인천의 한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를 하던 25살 이 모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 씨는 주변에 있던 트레이너가 달려와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 헬스클럽 관계자: 10분 뛰고 러닝머신을 자기가 끄고 내려왔어요.

    내려온 뒤 안 좋았는지 그냥 주저앉았어요.

    ● 기자: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던 이 씨는 7년이나 씨름을 한 건강체질 이었지만 무더위 속에 하루 종일 이삿짐을 나른 뒤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 이 모 씨(직장동료): 술을 잘 먹는 것 빼고는 굉장히 건강했어요, 운동도 계속 했고…

    ● 기자: 지난 4월에는 40대 현직 경찰관이 야근을 마치고 곧장 마라톤에 참가했다가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이처럼 운동을 하다 돌연사한 사람은 올해 들어 10여 명이나 됩니다.

    여름철에 하는 운동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약간만 무리해도 심장에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 최인석(가천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더운 데 가면 이미 벌써 박동수도 빨라지고 혈압도 오를 수 있데 그런 상황에서 운동을 갑작스럽게 진행하시게 되면 혈압도 더 오를 수 있고…

    ● 기자: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35살 이상이나 집안에 심혈관계 질환이 있었던 사람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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