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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터넷 온라인 헌책방 성업/고구마[문호철]

인터넷 온라인 헌책방 성업/고구마[문호철]
입력 2003-07-16 | 수정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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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온라인 헌책방 성업/고구마]

    ● 앵커: 인터넷을 통해 책을 사 볼 수 있는 온라인 서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고나 재고서적을 싸게 살 수 있고 희귀본이나 절판본까지 구할 수 있는 온라인 헌책방도 성업중입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온라인 헌책방 고구마를 운영하는 이범순 씨.

    고물상 순례는 그에게 중요한 일과입니다.

    ● 인터뷰: 이게 무슨 책인가요?

    시집입니다.

    유치환 시집.

    꽤 오래된 책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60년대에 나온 겁니다.

    초판이네요.

    ● 기자: 고물상이나 일반 서점, 출판사 등지에서 파지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던 헌책들이지만 인터넷에서 새 주인을 만나 다시 태어납니다.

    35만 권에 이르는 고구마의 장서 중에는 1952년 9월에 첫 발간된 사상계의 전신 사상지 창간호 같은 희귀본을 비롯해 절판본, 초판본들도 눈에 띕니다.

    이곳의 하루 온라인 주문량은 1,000여 권.

    중고서적은 시중가의 30%, 재고서적은 70%선에 싸게 살 수 있고 외국원서나 옛 음반까지 취급하면서 헌책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 이범순 대표(인터넷 헌책방 '고구마'): 초판본, '별들의 고향'이라든가 초판본하고 요즘에 다시 나오는 것 하고는 또 맛이 다르거든요.

    책 자체에서 주는 느낌이나 이런 것도 다르고…

    ● 기자: 온라인 서점 시장의 틈새를 파고든 인터넷 헌책방은 현재 국내에서 20여 군데가 성업중일 정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운명이 다 됐다고 판단되는 순간 헌책방에서 그리고 온라인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어가는 헌책을 바라보며 삶의 순환을 느껴보게 됩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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