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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초등생 상대 유사 슬롯머신 게임기 장삿속[이정신]

문방구 초등생 상대 유사 슬롯머신 게임기 장삿속[이정신]
입력 2003-07-17 | 수정 200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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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방구 초등생 상대 유사 슬롯머신 게임기 장삿속]

    ● 앵커: 이제는 어린이들까지 슬롯머신이나 빠찡꼬 비슷한 사행성 도박게임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돈만 생각하는 어른들 욕심 때문입니다.

    이정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앞.

    문방구 앞에 설치된 오락게임기에 어린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100원을 넣고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이기면 100원에서 많게는 5,000원까지 딸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카지노 슬롯머신과 다를 게 없습니다.

    돈을 잃기 일쑤지만 돈을 따려는 마음에 발길을 돌리지 못합니다.

    ● 초등학생: 거의 다 돈이 사라져요.

    가끔 따면 많이 따고…

    ● 기자: 현금 대신 메달이나 카드가 나오는 게임기도 있습니다.

    모두 현금으로 바꿔주거나 현금처럼 사용됩니다.

    ● 초등학생: 이것(메달) 하나에 백원이고요.

    돈을 바꿀 때는 두 개 내면 백원으로 바꿔주고…

    ● 기자: 서울 천호동의 또 다른 초등학교 앞.

    아이들이 도박게임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 학부모: 어른들 '빠찡꼬' 있잖아요.

    돈 넣고 돈 나오고, 그것하고 똑같다고 생각해요.

    ● 기자: 취재가 계속되자 업주들이 곧바로 게임기를 숨겨버립니다.

    ● 문구점 주인: 메달 게임기가 어느 학교 앞이나 없는 데가 없어요.

    먹고 살려고 했어요.

    ● 기자: 어른들의 장사 속에 아이들은 사행심으로 멍들어가고 있지만 단속은 없습니다.

    ● 초등학생: 어린이 도박이죠.

    어린이…

    ● 기자: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이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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