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T-37 세스나 제트기 퇴역 마지막 비행/경남 사천비행장[강윤석]

T-37 세스나 제트기 퇴역 마지막 비행/경남 사천비행장[강윤석]
입력 2003-07-22 | 수정 2003-07-22
재생목록
    [T-37 세스나 제트기 퇴역 마지막 비행/경남 사천비행장]

    ● 앵커: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공군조종사를 배출했던 T-37 항공기가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우며 오늘 아쉬운 퇴역식을 가졌습니다.

    20년 동안 이 비행기만 정비해 왔던 정비사도 함께 전역식을 가졌습니다.

    강윤석 기자입니다.

    ● 기자: T-37항공기가 마지막 훈련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합니다.

    단일기종으로는 국내 최고인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기록도 함께 달성되는 순간입니다.

    일명 세스나 제트기로 불리는 T-37는 지난 73년부터 우리 공군의 주력훈련기로 사용되며 1,600여 명의 조종사를 배출시켰습니다.

    이번 비행을 마지막으로 T-37은 국산 K-1훈련기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됩니다.

    ● 서성빈 소령(공군 제3훈련 비행단): T-37항공기로 15만 시간 무사고 안전 비행기록 수립을 하게 되어 기쁘고 그 순간에 임무조사로서 비행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기자: 20년 넘게 T-37만을 정비해 온 정찬호 준위도 군복을 벗고 활주로를 떠나게 됐습니다.

    매일 자식같이 돌봐온 훈련기의 퇴역을 지켜보며 33년 군 생활을 마감하는 정 준위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정찬호 준위(공군 제3훈련 비행단): 항공기를 정비하면 아무런 사고 없이 정예조종사 양성에 정비사로서 일조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 기자: 창공을 누비던T-37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지만 힘찬 비행을 준비하던 이들의 열정은 활주로에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MBC뉴스 강윤석입니다.

    (강윤석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