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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에스컬레이터 어린이 발가락 절단 사고/경기도 일산[이정신]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어린이 발가락 절단 사고/경기도 일산[이정신]
입력 2003-07-27 | 수정 200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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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3살 어린이 발가락 절단 사고/경기도 일산]

    ● 앵커: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또 났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한 백화점에서 3살 난 어린이가 에스컬레이터에 샌들이 끼어서 발가락이 잘려나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일산의 한 백화점입니다.

    어제 오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세 살 김 모 어린이의 신발이 계단 사이에 끼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끝나는 지점에서 윗 계단과 아랫계단이 접혀지는 사이로 오른발 끝이 순식간에 끼어들어 간 것입니다.

    ● 백화점 직원: 119를 부르기도 촉박해서, 샌들의 발목 부분을 찢고…

    ● 기자: 에스컬레이터는 김 군의 발가락 2개가 완전히 잘려나간 뒤에야 작동을 멈췄습니다.

    ● 백화점 관계자: 조그만 이물질만 들어가도 바로 작동이 멈추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린애 것이고 얇다 보니까 감지를 못한 것 같습니다.

    ● 기자: 상처 부위가 워낙 심해 봉합수술은 실패했습니다.

    ● 이윤미(김군 어머니): 손잡고 있는 애인데 그게 왜 쓸려 들어가 가지고 애를 평생 이 모양을 만들어 놓냐고요.

    ● 기자: 넉 달 전 서울의 다른 백화점에서도 7살난 어린이가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끼인 신발을 꺼내려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스톱!

    스톱!

    ● 기자: 에스컬레이터 틈새는 종이 한 장 들어갈 만큼 좁아 보이지만 아이들의 신발까지 끼일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소보원에 접수된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모두 103건에 달합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이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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