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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름감기 환자 급증 에어컨 냉방 원인[김승환]

여름감기 환자 급증 에어컨 냉방 원인[김승환]
입력 2003-08-07 | 수정 200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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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감기 환자 급증 에어컨 냉방 원인]

    ● 앵커: 1년 중 감기환자가 가장 적은 여름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감기환자가 무척 많아졌습니다.

    지나친 냉방으로 건물 안팎의 기온 차가 5도 이상 벌어지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여름감기는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기와 조금 다릅니다.

    여름감기는 열과 기침, 코막힘과 더불어 구토와 설사증세까지 동반하는 일이 많습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장으로도 쉽게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약간 열이 나고요.

    기침을 좀 하고…설사같은 거는 안 하나요?

    ● 기자: 최근 들어 여름철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종합병원의 경우 지난 2000년 3,300여 명이던 여름 감기 호흡기환자가 2001년에는 4,500여 명, 지난해에는 4,800명을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입원환자 수도 74명에서 13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에어컨을 이용한 지나친 냉방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 차성호(경희대병원 소아과): 그럴 때 체온조절이 잘못돼서 그럴 수가 있고 그 다음에 에어컨 같은 것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외부온도와 온도차가 많이 나게 되는 경우 그런 경우에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에어컨 보급대수는 지난 91년 가구당 0.

    08대에서 지금은 0.4대 정도로 다섯 배나 급증했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실외 적절한 기온 차는 섭씨 5도 정도.

    에어컨 보급률이 늘어난 만큼 에어컨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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