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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담장 땅굴파고 PX 맥주 와인 등 20억원어치 밀수[이효동]
미군 담장 땅굴파고 PX 맥주 와인 등 20억원어치 밀수[이효동]
입력 2003-09-04 |
수정 200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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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담장 땅굴파고 PX 맥주 와인 등 20억원어치 밀수]
● 앵커: 미군부대 담장 밑으로 땅굴을 파고 영내 매점 PX에서 몰래 빼돌리던 밀수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땅굴 밀수, 정말 혀를 내두를 수법입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한남동의 주한미군 거주단지, 담장 옆에 면세품을 보관하는 컨테이너가 있고 담 너에는 조그마한 커피숍이 붙어 있습니다.
커피숍 안으로 들어가자 벽 한쪽 밑으로 큰 구덩이가 파헤쳐져 있습니다.
구덩이 한쪽에는 정교하게 만든 땅굴이 길게 뚫려 있습니다.
20m나 되는 이 땅굴은 커피숍에서 컨테이너까지 연결돼 있고 자동으로 운반되도록 경사지게 만들어졌습니다.
밀수총책인 이 모씨는 PX 지배인 송 모씨가 컨테이너에 맥주와 와인을 채워놓으면 이 땅굴을 통해 실어내렸습니다.
● 김종무 조사반장(세울세관): 봉고차에 여러 명이 탄 채 커피숍으로 들어와서 셔터를 내린 다음에 여러 명이서 PX쪽에서 빼낸 맥주를 봉고차 옆문을 열고 다 적재한 다음에 바깥에서 망 본 사람이 이상 없다고 하면 가지고 나간 것입니다.
● 기자: 이들이 빼돌린 맥주와 와인은 2.
5톤 트럭 250대분, 6만 2,000박스, 시가로 20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밀수조직은 이렇게 빼돌린 술들을 시중의 절반 가격에 유흥업소 등지로 대량 유통시켰습니다.
이 씨는 당초에는 정문을 통해 면세점 차량으로 몰래 빼내다 경비가 심해지자 땅굴이라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됐다 습니다.
● 이 모씨(밀수총책): 3개월 동안 저 혼자서 조금씩조금씩 야전삽으로 파 나갔습니다.
● 기자: 관세청은 미군부대 면세주류 밀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 앵커: 미군부대 담장 밑으로 땅굴을 파고 영내 매점 PX에서 몰래 빼돌리던 밀수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땅굴 밀수, 정말 혀를 내두를 수법입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한남동의 주한미군 거주단지, 담장 옆에 면세품을 보관하는 컨테이너가 있고 담 너에는 조그마한 커피숍이 붙어 있습니다.
커피숍 안으로 들어가자 벽 한쪽 밑으로 큰 구덩이가 파헤쳐져 있습니다.
구덩이 한쪽에는 정교하게 만든 땅굴이 길게 뚫려 있습니다.
20m나 되는 이 땅굴은 커피숍에서 컨테이너까지 연결돼 있고 자동으로 운반되도록 경사지게 만들어졌습니다.
밀수총책인 이 모씨는 PX 지배인 송 모씨가 컨테이너에 맥주와 와인을 채워놓으면 이 땅굴을 통해 실어내렸습니다.
● 김종무 조사반장(세울세관): 봉고차에 여러 명이 탄 채 커피숍으로 들어와서 셔터를 내린 다음에 여러 명이서 PX쪽에서 빼낸 맥주를 봉고차 옆문을 열고 다 적재한 다음에 바깥에서 망 본 사람이 이상 없다고 하면 가지고 나간 것입니다.
● 기자: 이들이 빼돌린 맥주와 와인은 2.
5톤 트럭 250대분, 6만 2,000박스, 시가로 20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밀수조직은 이렇게 빼돌린 술들을 시중의 절반 가격에 유흥업소 등지로 대량 유통시켰습니다.
이 씨는 당초에는 정문을 통해 면세점 차량으로 몰래 빼내다 경비가 심해지자 땅굴이라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됐다 습니다.
● 이 모씨(밀수총책): 3개월 동안 저 혼자서 조금씩조금씩 야전삽으로 파 나갔습니다.
● 기자: 관세청은 미군부대 면세주류 밀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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