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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타이어 3년 지나면 위험 중고타이어 버젓이 유통[이언주]

[집중취재]타이어 3년 지나면 위험 중고타이어 버젓이 유통[이언주]
입력 2003-12-30 | 수정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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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지나면 위험]

    ● 앵커: 만든 지 3년이 지난 자동차 타이어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라도 그냥 폐기해야 합니다.

    고속 주행 때 터질 위험 높기 때문인데 이렇게 오래된 타이어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언주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신발보다 값이 싸다는 타이어, 2만 원대의 중고 타이어, 멀쩡해 보이는 타이어의 제조연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1993년 13번째 주에 만들어졌습니다.

    뒤의 것은 1996년도에 제작됐습니다.

    문제는 전혀 안 써서 새 것 같은 타이어라도 3년이 지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강영철: 타이어에 연식이 있다는 얘기는 지금 오늘 처음 듣는 얘기예요.

    ● 기자: 고속주행에서 터질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는 제조된 지 1년, 하나는 5년 된 타이어입니다.

    안전도를 시험해 봤습니다.

    시속 80km로 두 시간을 주행한 뒤 120km에서 속도를 조금씩 높였습니다.

    1년짜리는 멀쩡한 데 비해 5년짜리는 4시간이 지나자 터져 버립니다.

    ● 홍승준 박사(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 타이어는 제조일로부터 3년 이상이 지나게 되면 그 피해보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지금 되어 있습니다.

    ● 기자: 그런데도 판매상들은 오래된 타이어를 버젓이 팔고 있습니다.

    ● 타이어 판매업자: (업체에서) 3년 지나면 폐기 처분해야 되는데 폐기 처분 안 하고 유통시킨단 말이에요.

    그러면 당연히 여기서 손님들한테 팔잖아요.

    ● 타이어 판매업자: 저기서 2만 5천원, 여기서 만 5천원이면 이거 사지.

    저기까지 가요?

    ● 기자: 사정이 이런데도 2001년부터는 수입타이어에 대한 사전 검사제도 마저 폐지돼 보존 기간이 지난 타이어 통관에 대해서도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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